지난 21일자로 태터앤미디어의 미디어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운현씨는 중앙일
정운현 T&M 대표

정운현 T&M 대표

보, 서울신문, 오마이뉴스 등에서 기자, 편집장을 거쳐 친일진상규명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언론재단 연구이사로 있었다.

태터앤미디어가 정운현씨를 영입하게 된 배경과 시사점은 무엇일까? 태터앤미디어는 그동안 내내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올해 초 태터앤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태터앤미디어 소속의 블로거들을 각각 독립된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주는 것이 향후 태터앤미디어의 가장 큰 계획"이라고 말한 적 있다.

정운현씨가 대표로 선임된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 태터앤미디어의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포석에서 나온 것이라 보여진다. 이는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언론(저널리즘)으로서의 블로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리라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블로그가 언론이냐 아니냐에 관해 격론이 있었다. 신문법상에서는 블로그는 언론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는 언론이 될 수 있다고 봤었다.  비록 많은 블로그들이 블로그를 개인일기장이나 인터넷상의 콘텐츠수집툴로 이용했지만 언론활동을 하는 블로거들도 있다.

내용적으로 언론활동을 하면 언론인 것이지 굳이 그것을 혼자 하니까 언론이 아니라든가  콘텐츠를 담는 틀이 신문이나 뉴스홈페이지가 아닌 블로그라는 이유로 언론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가 아닐까?

블로그라는 틀이 언론이 되기에는 기존 언론인들의 고정관념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 허핑턴포스트라(http://www.huffingtonpost.com)는 아주 훌륭한 성공사례도 나왔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그뉴스 역시 언론으로서의 블로그의 훌륭한 성공사례다. 미디어로서의, 언론으로서의 블로그는 이제는 부인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

현재 메이저 언론사는 언론(or 미디어)으로서의 블로그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은 탓인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사닷컴 가운데 블로그가 가장 잘된다는 중앙일보조인스닷컴의 블로그의 경우 조인스블로그 전체를 합쳐서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월평균 방문객수가 250만명에 불과하다. 언론사들이 블로그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현재는 기껏해야 단편적인 이벤트페이지를 개설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출처 : 뉴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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