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동입니다. 
  엠티때, 47시간 안 자기 신공후 넋 놓은 발표에 이어서, 이렇게 공블 데뷔까지 갑작스레 하게 되었네요~ㅠ.ㅠ
  워낙 글재주는가 없는지라, '전 개발자랍니다…'라고 변명부터 해봅니다.ㅋ 쉴드 작렬~~!!

 최근에 우쿨렐레라는 악기가 많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고건 어따 쓰는거여?'하시는 분들과 '어데서 본 것 같긴 한디 말이여…'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소개글 정도로 생각해 주심 좋을 것 같아요. 고수들은 워이~워이~


 그럼 제가 우클렐레를 완죤 싸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씩 파헤쳐 드리죠~ 뿅=3

 하나, 든듯 만듯!
 기타와 같이 큰 악기들을 연주하시는 분들은 악기를 들고 나갈 때마다, 항상 고민에 휩싸이죠. 특히 저처럼 차도 없고 허약한 가난뱅이 어깨부실남에겐 더욱이... 그렇지만 우쿨렐레는 언제든 막 들고다녀도 부담없을만큼 작고 가볍답니다~ 그렇다고 성능을 우습게 보면 안돼요! 카랑카랑 신나는 소리가 사람 목소리를 정말 잘 살려주는 악기죠. 마치 작지만 강한 맥북에어처럼요. ^____^


 둘, 쉬워요~ 쒸워!
 저질 발연주만 하면서 이런 말을 하기엔 부끄럽지만, 처음에 배우기가 참 쉽다고 할 수 있답니다. 스트링도 4줄이라 코드 운지하기도 편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C코드는 젤 아랫줄 플랫 하나만 한손가락으로 살포시 눌러주고 튕겨주면, 얼레~ 마법처럼 소리가 납니다.ㅎㅎ 피아노를 1년을 배웠는데 바이엘 상권을 떼지 못하고, 짧은 손가락으로 기타코드 잡아보겠다며 좌절했던 저주받은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인 저에게는 신이 내린 축복과 같은 악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_-V

  셋, 골라 갖는 재~미~!
 귀염귀염 열매를 마구 집어먹은 비주얼을 자랑하여, 처음 살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나서도 뭘 사야될지 미쳐버릴 것 같은 악마의 고민에 빠지게 되죠. 하나를 사면 또 하나를 가지고 싶은 지름신이 강림을 하기도 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아주 좋아요~ㅎ 가격도 의외로 다른 악기들보다 저렴이 모드라, 오만원권 서너장으로도 쓸만한 녀석을 픽업할 수 있답니다. 이러다가 저는 실력은 계속 제자리고, 콜렉터가 될 기세~ ㅡㅡ; 


  넷, 완죤 씐난다~!
 우쿨렐레의 특성상, 신나거나 귀여운 노래들이 참 잘어울려요~ 예를 들면, 클로버의 '어느 파도', 우쿨렐레 피크닉의 '작은 고양이' 같은 곡 말이죠. 자연스레 우쿨을 연습하다보면, 이런 밝은 곡들을 찾게 되고, 예전의 다크 마인드, 모노 월드에서 벗어난 자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D

 다섯,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
 무슨 음악이든 빠져들면, 함께하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우쿨은 이동성이 뛰어난 덕분에 그 효과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번개를 치면, 당일이라도 금새 사람들이 모이고, 가까운 공원이나 카페 등에서 쉽게 모임을 가질 수 있지요. 운이 좋으면 강습 번개에 참가해서 폭풍 렙업의 기회로 삼을 수 있죠! 저도 첫 모임을 어느 카페의 로스팅룸에서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너무 재밌어서, 12시간을 넘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여섯, 버킷 리스트 늘리기!
 악기를 하나쯤 다루겠다는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우쿨이를 통해서, 구체적인 버킷 리스트를 추가해가고 있답니다. 렙업 후, 발연주에 탈출하면  공연 자원봉사 다니기! 본고장 하와이에서 매년 열리는 우쿨렐레 페스티벌에 참여!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사랑 고백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한 번 차일때마다 한 곡씩 마스터가 된다고 생각하니, 마구 차이고 싶네요.. 흐미.. ㅡㅡ;

 
 저의 간단한 우쿨렐레 소개는 여기까지구요-_-; 그나저나 발표날 아침에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결성한 케감듀오의 데뷔 무대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군요.. 비주얼 쩔던 가수로 기억해 주심이 어떨지.. 켁

 
  1. Favicon of http://thering.co.kr BlogIcon 더링
    2011.10.11 21:02

    1등!!

  2. Favicon of http://www.dakrink.com BlogIcon Rey
    2011.10.11 21:15

    우클렐레가 더 배우기 쉬워 보이네요~

  3. 나우
    2011.10.12 10:18

    케감커플 막강 커플이네요..ㅋㅋㅋ

    • 감동
      2011.10.12 11:42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헐~ 폭풍연습 후, 솔로 데뷔하겠어요..ㅋㅋ 여러분의 눈과 귀는 책임 못집니다..ㅡㅡ;

  4. 설레임
    2011.10.12 11:33

    우쿨렐레... 예쁜거 하나 사서 기타 옆에 세워 놓을까?

    • 감동
      2011.10.12 11:41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우와~ 역시 설본님은 악기 콜렉터!! 스탠드도 사서 위에 올려두면 이뻐욤!!ㅎ

  5. Favicon of https://thestorydesign.tistory.com BlogIcon StorySam
    2011.10.12 17:10 신고

    번갯불에 막 구운 케감듀오의 연습장면을 목격한 저는 연습 때가 훨씬 나았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ㅋㅋ

  6. Favicon of http://eyeswith.com BlogIcon 담요
    2011.10.12 17:13

    세상에 이런 듀오는 없었다! 케감듀오 짱!
    우쿨렐레와 참 잘어울리는 감동님의 글, 잘 봤습니다:)
    연말 모임때 연주 해주실거죠? +_+

  7. Favicon of http://nangmanking.tistory.com BlogIcon 미니
    2011.10.12 18:17

    좋네요!

  8. 백두선
    2011.11.03 12:22

    ㅎ한번 차일때마다 한곡씩 마스터가 된다니 ㅋㅋㅋ 너무 재미있는 글 잘일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