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NM 디자인팀 더링입니다.

TNM 오피스가 지난 6월 3일 역삼동으로 이사했습니다. TNM 창립 이래로 서초동, 압구정동, 역삼동, 벌써 3번째 이사인데요, TNM과 오피스 식구들이 그만큼 (레밍즈마냥)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죠.

먼저 이사를 가려면 이사 갈 곳을 정해야하는 데요, 한영 대표님과 그만 대표님, 그리고 경영지원팀의 진화팀장님이 새 보금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곳을 보시다가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옆에 위치한 빌딩으로 결정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지리적으로 (그리고 패션 적으로) 많은 직원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압구정동에서 역삼동으로 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옥의 2호선을 타야하는 것인데요, 이사한지 1주일이 지난 지금, 회사 주변에 먹을 만한(이라고 쓰고 압구정보다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만족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역시 사람은 먹는 게 중요합니다.

여하튼 저희는 인원 충원과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서 90평 정도의 넓은 사무실을 얻었는데, 지난 이사와 다르게 이번 이사가 다른 점은 인테리어를 전부 저희가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인테리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기존 건물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A부터 Z까지 우리가 꾸며야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사 날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3주! 원래 TNM 스타일이 빠른 시간에 해치우기입니다만, 3주라는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This is TNM! 3주 안에 모든 결정을 마쳐야 합니다.

1. 사무실 파악하기 & 컨셉 정하기 (05/11 ~ 18)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와 함께 이사 가는 사무실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는 큰 공간이죠. 이곳에 콘텐츠 서비스 본부, 기업부설연구소, 회의실, 창고 등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드넓은 평야

광개토대왕도 이랬을까.


훗날 연구소 부지가 되었습니다

출입구와 장차 휴게실이 될 녀석입니다


구역을 나누기 전에 사무실 컨셉을 정해야 합니다. 기존 TNM 사무실이 업무공간에 집중되어 있어서 이번에는 업무 외에도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복지공간, 파트너들과 사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 등을 고려했습니다.

그렇게 정해진 공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콘텐츠 서비스 본부
  2. 기술부설연구소
  3. 대표실
  4. 대회의실
  5. 소회의실
  6. 휴게실
  7. 창고
구역을 나누고 나서 디자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수납과 정리였습니다. TNM 오피스 직원들이 너무 개성이 뛰어나다보니 개인비품이 항상 많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이 다소 복잡해보일 수 있어서 최대한 개인 책상을 가리고, 수납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후에는 디테일한 부분, 가령 오피스 조명은 어떻게 할지, 보기 흉한 팬코일박스는 어떻게 꾸밀지, 에어콘은 어떻게 할지. 등등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와 몇 차례 회의 끝에 최종 도면이 완성되었습니다.

2. 사무실 시공 체크 (05/23 ~ 05/30)
사무실 시공이 시작되었습니다. 도면을 바탕으로 빠진 점이 없는지 체크하러 다니는 기간이었습니다. 공사 기간이 2주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라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회의실과 휴게실 중간지대 정도?

아마도 소회의실

컨텐츠 서비스 본부입니다.

굉장히 광활해서 이야기가 잘 안 들릴 정도.

연구소입니다. 100% 남성만을 위한(?!) 공간.

TNM의 안식처가 될 안마ㅂ가 아니라 창고.

대회의실 공사중입니다.

복도입니다. 일명 키넥트룸이 될 곳.


3. 가구 구입 (05/24 ~ 06/01)
늘어난 직원 및 구성으로 저희가 구입해야 되는 품목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새로 제작하는 대표실의 책상, 의자, 책장, 그리고 연구실 책상, 컨텐츠 서비스 본부의 책장, 파티션, 휴게실의 쇼파, 테이블, 회의실 의자와 테이블 등등.

처음에 견적을 본 곳은 관련 업체에서 소개시켜준 이수 가구거리에 위치한 가구점이었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견적을 잘 뽑아서 일사천리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1. 가격이 너무 비싸다. 2. 기성품인데 너무 비싸다. 3. 예산에서 소화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 뭐 이런 이유로 다른 업체로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곳은 이수 가구거리가 아닌, 을지로 가구거리였습니다. 을지로 가구거리는 도매상이 많이 있는 곳이라고 들어서 가격이 저렴할 거라는 판단이었죠. 실제로 을지로에 직접 가보니, 이수 가구거리에서 본 책상, 의자, 파티션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품목이라 도매점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발품을 팔아야했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구인 컨텐츠 서비스 본부 벽면에 둘 20여개의 책장을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을지로 가구점들이 저렴하긴 했지만, 산뜻하고 파스텔 분위기의 가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남은 가구는 컨텐츠 서비스 본부의 책장과 산뜻한 느낌의 가구들.(소회의실에 둘 것). 이를 구입하려고 여러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케아, 한샘 등등. 그러다 저희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한샘 잠실매장이었습니다.

한샘 잠실매장을 선택한 건, 우선 서울이라서 찾아가기 가깝고, 한샘 인터넷 쇼핑의 쇼룸이 있어서 저렴하면서 산뜻한 디자인의 가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소회의실 의자

휴게실 탁자가 될 뻔...


특히 저희가 원한 건 레고처럼 각 모듈을 조립하여 책장을 꾸밀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는데, 한샘에는 그런 책장이 있어서 색깔도 마음대로, 구성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책장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콘텐츠 서비스 본부의 책장은 여기서 결정되었습니다.

4. 사무실 시공 마무리 체크 (05/30 ~ 06/02)
드디어 이사가 있는 주가 되었습니다. 이사가 며칠 남지 않아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벽지를 골라야 했고요, 눈으로 직접 봐서 이상한 부분이나 빠진 부분 체크를 하는 시기였습니다.

벽지 고르는 중

오른쪽이 대표실 벽지

업체와 열심히 상담중인 미니님

나이 먹으면 빨간색이 조아요


그리고 마지막 이사 전날.

아직 로고가 없는 현관

깔끔한 대회의실

연구소와 본부 중간지점입니다

컨텐츠 서비스 본부

소회의실입니다

휴게실 벽면입니다


사무실 시공이 대부분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이사하고 채우는 일이 남았는데요, 이 내용은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지요.br />
참고로 6월 21일 화요일 저녁 7시에 TNM 오피스 집들이가 있습니다. 다음 편이 올라오기 전에 오피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내일 (양손 무겁게) 집들이에 와주세요.^^

[링크] TNM 오시는 길
  1.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2011.06.20 10:50

    아놔...안식처가 될 안마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2011.06.20 10:51

    신나, 니스향 폴폴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www.gromit.co.kr BlogIcon 계란군
    2011.06.20 11:06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셨군요...
    사무실이 글쓰신것처럼 평야네요 -_-
    고생 정말 많이 하신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rimy.co.kr BlogIcon 미유
    2011.06.20 11:26

    아~ 사무실 짱좋아요~~~~~~~~~~!!!

  5. Favicon of http://nangmanking.tistory.com BlogIcon 미니
    2011.06.20 12:47

    ㅋㅋㅋㅋ 물론 신나, 니스향이 폴폴 났지만..
    벌써 사람 냄새(?)에 잊혀진 지 오래예요! ㅎㅎ

  6. Favicon of http://archvista.net/ BlogIcon 아크몬드
    2011.06.21 12:27

    MS의 콘솔 방도 있군요 ㅋㅋ

  7. Favicon of https://thestorydesign.tistory.com BlogIcon StorySam
    2011.06.24 15:49 신고

    하,도 빨리 들려주세요~!